“차기 정무수석은 내부 인사?“ 청와대 관계자가 출입기자들에게 전한 말

2017-11-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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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서 선발투수를 데려다 쓰기보다 당장 구원투수나 몸이 풀려 있는 사람이 가야하지 않겠냐”

측근 비리 문제로 최근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사임했다. 공석인 차기 정무수석에 누가 발탁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관계자가 '내부 인사' 발탁 가능성을 언급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21일 오후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차기 정무수석 인사 문제에 대해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국회 상황이 진행형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선발투수를 데려다 쓰기보다 당장 구원투수나 몸이 풀려 있는 사람이 가야하지 않겠냐"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런 측면에서 보면 내부에서 하실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해석해도 무방해 보이지 않나"고 했다.

그는 또 "국회 업무가 중요하고 정무수석 업무가 그런 업무가 많으니 전직 정치인, 의원 중에서 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청와대가 정무수석 인사에 대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어 외부 인사 발탁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무수석은 청와대와 국회의 여·야당과 '가교' 역할을 하는 청와대 요직 가운데 하나다. 대통령이 주요 현안에 대해 정무적인 판단을 해야 할 때 보좌하는 역할도 한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제외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공직자 가운데 국회의원 출신 인사들이다.

(청와대 정무수석실)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

한병도 정무비서관

(청와대 민정수석실)

백원우 민정비서관

(청와대 사회수석실)

은수미 여성가족비서관

(청와대 경제수석실)

신정훈 농어업비서관

(청와대 정책실)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

박수현 대변인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