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할 때 성관계하면 오르가슴 더 잘 느낀다(??)”

2017-11-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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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중 성관계를 할 때 주의사항도 전했다.

유튜브, 공부의 신 강성태

생리 중 성관계를 하면 성적 만족도가 더 높다는 이야기가 있다. 알리샤 드윀(Alyssa Dweck) 박사는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생리 기간엔 임신이 될 확률이 낮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오르가슴을 잘 느끼는 여성들도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성교육 전문가가 답했다. 김민영 성교육 강사는 유튜브 채널 '공부의 신 강성태'에 출연해 "생리할 때 성관계를 하면, 성감이 더 높아진다는 그런 이야기가 있는데, 굉장히 위험하다"고 딱 잘라 말했다.

강사는 "여성 질 안에 나쁜 세균을 잡아먹는 좋은 균들이 있는데, 생리 주기엔 이런 것들이 없어진다. 이때 성관계를 하면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은 데다 질염이나 성병에 감염되기 더 쉽다. 선택은 본인이 하는 거지만, 안 하는 게 건강상 더 좋다"고 했다.

덧붙여 "주기에 따라 가임기와 생리기간이 겹치는 사람도 있다. 생리 중 성관계를 해도 임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은대숙 산부인과 전문의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전문의는 "생리 기간이 5~7일인 여성이 생리가 끝나갈 때 즈음 피임을 하지 않고 섹스를 한다면 임신할 수도 있다. 생리일이 불규칙하거나 짧은 경우 더 조심해야 한다"고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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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중 섹스를 하고 싶다면 되도록 생리 초기에 하는 게 임신 확률이 낮다고 했다. 반드시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는 조언도 했다. 생리 중에는 자궁경부가 열려 있는데, 이때 콘돔 없이 사정을 하면 정액과 함께 여성의 질 쪽에 있는 균이 방광과 골반 등으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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