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사씨남정기” 2018 수능 국어 지문 5선

2017-11-2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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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수능 국어 시험이 끝났다.

2018학년도 수능 국어 시험이 끝났다. 평가원은 오전 11시 이후 문제지와 정답지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능 국어 영역이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번 수능에는 '사씨남정기', '관촌수필' 등 앞서 수능에 나온 작품이 다시 나왔다.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BC 384~BC 322) 등 모의고사 '단골' 인물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이번 수능에 나온 독서, 문학 지문 일부를 모아봤다.

1. 아리스토텔레스 목적론

아리스토텔레스 목적론에 대한 지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와 다른 과학자 관점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고 있다. 글 논지 전개 방식을 묻는 문제, 아리스토텔레스 견해를 찾는 문제가 나왔다.

2. 사씨남정기

'사씨남정기'는 조선 숙종 때 문신 서포 김만중(1637~1692)이 한글로 지은 소설이다. 한림학사 유한림이 첩 교채란 말을 듣고 좋은 아내 사정옥을 내쫓는 이야기다. 이후 유한림은 자기 행동을 후회하고 교채란에게 벌을 내린다. 일부 학자는 이 소설이 숙종이 인현왕후를 폐위한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사씨남정기'는 수능 단골 지문이다. 앞서 2000학년도 수능, 2008학년도 수능에 사씨남정기가 나왔다.

3. 환율과 금리 변화

통화량 변동과 환율에 대한 지문이다. 지문 내용을 바탕으로 가상 국가 'A국' 경제 상황에 대한 경제학자 입장을 추론하는 문제가 나왔다. 문맥상 어울리는 단어를 묻는 문제도 나왔다.

이 지문에서 3점짜리 그래프 문제가 출제됐다.

4. 부호

디지털 통신 시스템 부호화 과정에 대한 지문이다. 여러 부호화 기술을 각종 사례와 적용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 지문이 이번 수능에서 가장 어렵다고 분석하고 있다.

5. 관촌수필

소설가 고 이문구(1941~2003) 씨가 쓴 '관촌수필'은 이번 수능 마지막을 장식했다. '관촌수필'도 수능과 모의고사 단골 지문이다. 앞서 2010학년도 수능에 '관촌수필'이 나왔다.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