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낙서 커플' 당사자 추정 글

2017-11-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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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하지 않은 행동을 와전해 기록한 부분들이 있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입니다 / 셔터스톡
기사와 무관한 사진입니다 / 셔터스톡

최근 한 한국인 커플이 일본 관광지에서 낙서를 했다는 목격담이 SNS로 전해졌다. 해당 목격담에 관심이 쏠리자 한 커뮤니티 이용자가 사건 당사자라며 지난 22일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낙서를 한 점에 대해선 잘못된 행동이라는 걸 인정하지만, (SNS로 전해지는 과정에서) 날조된 부분이 있어서 글을 남긴다"고 글을 시작했다.

글쓴이는 "후쿠오카 타워 3층에 있는 러브생츄어리 앞 게시판에 낙서를 한 건 맞지만, 그 부분은 아크릴로 돼 있었고, 펜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저희가 글을 쓰기 전에도 이미 다른 분들이 글을 많이 썼더라"면서 "일본인 안내인들이 제지를 하지도 않아서 글을 써도 되는 곳인 줄 알았다"고 했다.

글쓴이는 "저희가 하지 않은 행동을 와전해 기록한 부분들이 있다"면서 "잘못된 행동은 인정하지만 하지 않은 행동에 대한 건 짚고 넘어가고 싶어서 글을 남긴다"고 했다.

게시글 내용은 23일 기준 주요 온라인커뮤니티로 퍼져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앞서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부끄러웠던 순간'이라는 제목의 글이 관심을 모았다. 게시글에서 작성자는 "일본인 안내원이 낙서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도 (한국인 커플이) 못 알아듣는 척하면서 끝까지 적었다"면서 이들이 관광지에 한 낙서를 공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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