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파다가...” 신동엽이 공연무대서 코피 철철 흘린 사연

2017-11-2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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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씨는 “(신동엽씨 가) 말할 때마다 피가 이빨로 스며들었다”고 했다.

곰TV, tvN '인생술집'

안재욱 씨가 신동엽 씨 대학 시절 에피소드를 폭로했다.

24일 tvN '인생술집'에 뮤지컬 배우 이건명, 안재욱 씨가 출연했다. 안재욱 씨는 "(대학 시절) 과에서 기말 작품으로 (공연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동엽이는 퇴장신이 없었다"며 당시 신동엽 씨가 암전되면 무대에 남아 다음 장면 소품 등을 준비하는 역할이었다고 했다.

안 씨는 "무대에 등장해 대사를 하는데 (신동엽 씨) 얘가 코피가 (너무 많이 나서)... 말할 때마다 피가 이빨로 스며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신동엽 씨가) 암전된 사이에 답답하니까 (코를) 팠더라"며 웃었다.

이하 tvN '인생술집'
이하 tvN '인생술집'

안 씨 폭로에 신 씨는 당황하며 손을 절레절레 저었다. 신 씨는 "습자지처럼 얇은 코딱지가 숨 쉴 때마다 펄럭펄럭(거렸다)"며 "대사하는데 돌아버리겠더라"고 했다. 그는 "암전되자마자 (코를 팠다)"며 웃었다.

이날 안 씨는 절친 신 씨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신 씨는 과거 화재 사고로 큰 사고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안 씨는 "(병원에서) 너 회복할 때 (19금) 비디오 빌렸다가 간호사한테 걸려서 퇴실당할 뻔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울예대 90학번 동기이자 절친이다. 이날 방송에서 이건명 씨는 "우리 동기 중에서 신동엽이 제일 웃겼고 안재욱이 제일 잘생겼었다"고 했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