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도 빠짐 없이 다 벗어야 입장가능” 누드 식당이 파리에서 문을 열었다

2017-11-2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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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당은 자연주의자를 위해 생겼다.

옷을 벗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이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BBC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자연주의 식당을 소개했다.

이 식당은 의복이 아예 허용되지 않는다. 몰래 카메라를 막기 위해 핸드폰도 소지하지 못한다. 맨몸인 손님과 달리 프랑스 법에 따라 식당 직원은 모두 옷을 입어야 한다.

식당 창업자 마이크 사다(Mike Saada)는 식당을 구상한 이유를 "여름뿐만 아니라 일년 내내 자연주의자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공동 창업자 스테판 사다(Stephane Saada)는 식당이 오해 받지 않길 바랐다. 그는 "식당 설립 목적이 존중 받도록 하는 게 우리가 할 일이다"라며 "식당에서 누드는 성적인 걸 의미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논란도 생기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식당은 파리에서 최초 누드 식당이란 테마로 11월 초에 문을 열었다. 식당 홈페이지에 따르면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11시까지 문을 연다. 월요일과 일요일은 휴무다.

식당이 제공하는 코스 요리는 39유로(약 5만 원)부터 49유로(약 6만 3000원) 정도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