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은 살기 팍팍한데 말춤이나 추면서...” 김정숙 여사 저격한 홍준표

2017-11-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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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김정숙 여사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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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김정숙 여사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홍준표 대표는 법원이 국군 사이버사령부 여론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 석방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본인 입장이 담긴 글을 25일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홍 대표는 "김관진에 이어 임관빈도 석방되고 자기들 편인 전병현도 기각하는 것을 보니 검찰의 망나니 칼춤도 끝나가는 시점이 왔나 보다"라며 "관행적으로 집행해 오던 국정원 특수활동비로 전직 국정원장 3명에게 무차별 구속영장을 청구하더니 이제 정신들 차리고 제동을 걸려나 봅니다"라고 했다.

홍 대표는 여당이 "무리한 탄핵으로 집권"했으며 김정숙 여사가 "말춤이나 추며 축제를 즐겼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수사에도 비례 원칙이 있는데 자신들 잘못은 감추고 무리한 탄핵으로 집권한 것도 모자라 아예 씨를 말리려는 망나니 칼춤 앞에 우리는 무력하기 짝이 없었다"라며 "사회주의 경제정책으로 서민들 살기가 더욱 팍팍해져 가는 마당에 말춤이나 추며 축제를 즐기는 저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한숨 나오는 연말을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정숙 여사는 필리핀 순방 중 지난 14일(현지시각) 열린 현지 거주 동포 약 300명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한복을 입고 환하게 웃으며 말춤을 춰 화제가 됐다. 당시 한국 출신 필리핀 유명 방송인인 방현성 씨가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해 춤을 추겠다"라며 가수 싸이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을 선보였다.

홍 대표는 "지난 1년간 계속돼온 비정상이 이제 정상화 되었으면 한다"라며 "어차피 집권세력이 됐으니 남은 4년 만이라도 나라 앞날을 위해 일해주길 바란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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