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니까 여성 인권에만 힘쓰죠" 유아인 저격한 한서희

2017-11-2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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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연습생 한서희(22) 씨가 배우 유아인(엄홍식·31) '트위터 설전'을 비난했다.

가수 연습생 한서희(22) 씨가 배우 유아인(엄홍식·31) '트위터 설전'을 비난했다.

한서희 씨는 유아인이 트위터에 올린 글과 과거 방송에 출연한 장면을 캡처해 25일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유아인은 젠더 문제에 대해 소셜미디어 이용자들과 지난 24일 약 1시간 동안 트위터에서 논쟁을 벌였다.

먼저 한서희 씨는 유아인이 과거 여성 인권에 대해 언급한 사진 3장을 올렸다. 첫 번째 사진에는 "남배우라고는 잘 안 하지만 여자배우들에겐 여배우라고 한다. 실질적으로 사회생활하면서 여성 분들이 아직도 동등한 위치에 올라서 있지 않다는 말이다"라는 유아인 과거 발언이 적혀있었다.

두 번째, 세 번째 사진에는 유아인이 2013년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출연 당시에 한 인터뷰 장면이 담겼다. 해당 장면에는 '여성차별', '신분 차별', '그런 모든 차별을 철폐하고 싶습니다'라는 자막이 쓰여있다.

한서희 씨는 뒤이어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는 여성들과 설전을 벌이며 올린 트위터를 캡처해 게시했다. 게시된 사진에는 "여성이니까 여성 인권에만 힘쓴다는 말은 남성들에게 남성이니까 남성 인권에만 힘쓰라는 말과 같습니다", "증오를 포장해서 페미인척 하는 메갈 짓 이제 그만" 등과 같은 유아인 트윗이 담겼다.

한서희 씨는 "여성이니까 여성 인권에만 힘쓰죠. 흑인한테 백인 인권 존중하는 흑인 인권운동하라는 거랑 뭐가 다른 건지"라며 유아인 글을 반박했다. 그는 "페미 코스프레하고 페미 이용한 건 내가 아니라..."라며 유아인이 과거 페미니스트인 척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한서희 씨는 "아 그리고 저격했다고 뭐라 하시는 분 없으셨으면 해요. 전 연예인이 아니라 일반인이거든요"라고 덧붙였다.

현재 한서희 씨 인스타그램에는 유아인을 '한남(한국남자)'로 지칭하는 댓글이 연이어 달리고 있다.

유아인 인스타그램
유아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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