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먹느라 국회 표결 불참했다는 의혹 해명한 국회의원

2017-11-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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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사회적 참사법' 국회 표결에 참석하지 않고 식사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이하 노회찬 의원 트위터
이하 노회찬 의원 트위터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사회적 참사법' 국회 표결에 참석하지 않고 식사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노회찬 의원은 국회 본회의 표결 당시 일정을 25일 트위터에 공개했다.

노 의원은 "어제 국수 먹은 시각은 오전 11시 50분. 사회 참사법 표결은 12시 50분. 압도적 표차 통과 확실했기에 예정대로 1시 비행기 타기로 함. 12시 54분 공항에서 법안 통과 소식 들었고 출발 대기 중인 1시 6분에 기쁜 마음으로 국수 사진 올렸습니다. 잔칫날 물의 빚어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지난 24일 노회찬 의원은 "오랜만에 국회 구내식당에서 잔치국수 한 그릇"이라며 국수 먹는 사진을 트위터에 게시했다.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본회의 표결 참석 인원 명단을 공개한 것과 비슷한 시각이었다. 사진에서 노회찬 의원은 표결 불참자로 표시돼 있었다.

이석현 의원 트위터
이석현 의원 트위터

노회찬 의원은 트위터 이용자들로부터 "국회에 있었으면서 국수 먹느라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다"라는 지적을 받았다. 한 이용자는 "의원실에 전화해 물었더니 참석했는데 잠시 나간 사이에 표결 처리가 있어서 불참이라고 했다. 그게 말이 되느냐"라고 댓글을 남겼다.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사회적 참사법)'은 세월호 참사 및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 진상규명 조사 등을 목표로 하는 법이다. 이 법은 재석 216명 중 찬성 163명, 반대 46명, 기권 7명 등 압도적인 차이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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