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인자라는...” BJ 자살 관련 루머에 입장 밝힌 세야

2017-11-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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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잘못된 사실 유포로 인해서 제가 살인자라는 악질적인 여론으로 몰아가졌다”

BJ 세야 / SBS '동상이몽'
BJ 세야 / SBS '동상이몽'

아프리카 TV BJ 세야가 BJ 동핵 자살 관련 루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세야는 지난 21일 "한번만 들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아프리카 TV 생방송을 시작했다. 창백한 얼굴로 영상에 등장한 세야는 "많은 추측글과 오해가 돌고 있어서 확실하게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세야는 BJ 동핵 자살에 책임이 있다는 루머에 휩싸였다. BJ 동핵은 아프리카 TV, 팝콘TV 등에서 활동을 해온 BJ다. 최근 미국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격을 안겼다.

세야는 "(BJ 동핵) 유가족 분들께서는 제가 장례식장에 갔을 때, (관련 얘기를)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입장이셨다. 하지만 누군가의 잘못된 사실 유포로 인해서 제가 살인자라는 악질적인 여론으로 몰아가졌다"며 해명 방송 이유를 설명했다.

세야는 "8월에 부산 여행 방송을 했었다. 여행 전에 종서(BJ 로렌)의 여성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 중간에 저는 혼자 침실로 가서 잠을 잤다"며 BJ 동핵과 합동 방송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잠에서 깬 후에는 여성분들은 모두 없었다. 그날 저녁 해당 여성 분이 경찰서로 가서 그 친구(BJ 동핵)를 고소를 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저는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았다"고 했다.

세야는 이후 미국으로 간 BJ 동핵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세야는 "계속 들어주고 위로해줬지만 미국에 있는 한 도와줄 방법이 없었다"고 했다. 세야는 "그 뒤로 연락을 잘 받지 못했다. 그리고 이러한 (자살) 소식을 접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야는 "장례식장을 떠나면서도 사건을 알리지 말아달라는 유가족분들 부탁이 있었지만, 너무 피해가 커 최소한의 사실만으로 해명방송을 한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악성댓글을 남긴 사람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세야는 "동핵의 일은 너무 유감스럽고, 좋은 곳으로 갔으면 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