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기 돌린 수준;;” 잘못 번역돼 판매된 편의점 도시락

2017-11-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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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일자 편의점은 재빨리 이름을 수정했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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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시락이 이름을 잘못된 외국어로 표기해 빈축을 샀다.

지난 23일 트위터에서 한 편의점 도시락 표지를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중화반점'이라는 도시락이었다. 외국인 소비자를 위해 도시락 이름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도 함께 표기됐다.

문제는 영어와 중국어가 잘못 번역돼 표기됐다는 점이었다. 본래 이름은 중국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인 중화반점(中華飯店)을 의미했지만 영어로는 완전히 다른 의미인 'Neutralize Spot'으로 적었다. 중국어도 뜻은 영어와 같은 '中和半點'이라고 적었다. 외국인이 읽으면 어떤 상품인지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번역이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중화반점' 번역을 번역기로 한 듯"이라고 추측했다.

지난 25일 이후 표지 사진이 다시 트위터에 올라왔다. 영어 번역은 'Chinese food'으로, 중국어 번역은 '中華飯店'으로 수정됐다.

GS리테일 관계자에 따르면 중화반점 도시락은 11월 초 출시됐다. 관계자는 22일 SNS에서 오역으로 논란이 된 후에야 문제를 파악하고 수정했다고 밝혔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