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페이스북 점유율 제쳤다?”

2017-11-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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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올해 10월, 한국 시장 점유율 44.1%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국내 SNS 미디어 중 트위터 점유율이 페이스북을 앞질렀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지난 26일(한국시각) 아일랜드 시장조사 업체인 '스탯카운터(Statcounter)'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SNS 점유율을 분석한 '소셜 미디어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스탯카운터는 트래픽 발생량을 분석해 점유율을 계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tatcounter
Statcounter

자료에 따르면 트위터는 올해 10월, 한국 시장 점유율 44.1%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부터 계속 1위 자리를 지켰던 페이스북은 43.8%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특히 트위터는 직전달인 9월(13.4%))에 비해 30% 이상 점유율이 치솟아 눈길을 끌었다.

트위터 코리아 홍보팀 관계자는 위키트리에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 트위터 이용량이 증가하는 흐름이 있다"며 "대선 이슈가 있었던 지난 5월에도 이용량이 급증했다는 통계가 나왔었다"고 설명했다.

10월 점유율 급증 요인으로는 인기그룹 '방탄소년단' 컴백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위터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이 관련 이슈가 유독 트위터에서 활발하게 퍼졌다. 9월, 10월에 국내외에서 공연을 진행하면서 더욱 이용량이 증가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공식 트위터 팔로워 1000만 명을 넘기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통계를 접한 일부 인터넷 이용자들은 트위터 트래픽 급상승이 체감으론 제대로 느껴지지 않는다며 통계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트위터 홍보팀 관계자는 "스탯카운터 측에서 어떤 통계 데이터를 수집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트위터는 글로벌 서비스이기 때문에 현재로서 국내 데이터만 수집해 통계를 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