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가 비극으로” 2017년 발생한 놀이기구 사고 5개

※ 사고 순간이 담긴 영상입니다. 주의하세요.

1. 중국 충칭 놀이기구 사고

지난 2월 3일 중국 충칭 한 놀이공원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매체 인민망 페이스북에 올라온 영상에는 사고 순간이 그대로 담겼다.

이 사고로 한 소녀가 숨졌다. 영상에는 놀이기구가 빠르게 회전하던 중 소녀가 앉아 있던 좌석 자체가 뜯겨져 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2. 사원 축제 현장서 떨어진 공중그네

3월 9일 중국 간쑤 성 시허 현에 있는 사원 축제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객들을 태우고 돌던 공중그네가 갑자기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9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3. '목마형 놀이기구' 손가락 절단 사고

5월 1일 오후 6시쯤 경기도 양주시 한 상점 앞에서 목마형 놀이기구를 타던 A(8)군이 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했다.

A군은 놀이기구 모터에 손이 끼어 손가락 일부가 절단됐다.

당시 소방 관계자는 "A군이 떨어진 물건을 주우려 손을 뻗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이송 전 병원에 상황을 설명해 긴급 수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4. 비극이 된 축제현장 '파이어볼' 사고

7월 26일(현지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열린 지역 축제 '오하이오 스테이트 페어'에서 놀이기구가 고장나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영상에는 놀이기구 '파이어볼'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공중으로 튕겨나가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축제를 즐기던 주민들이 목숨을 잃고 다쳐 몹시 비통하다"는 성명을 냈다.

이 사고는 놀이기구 철제 빔이 부식돼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놀이기구 제작사인 네덜란드 KMG의 알베르트 크룬 제작 책임자는 "조사결과 기구를 지탱하는 곤돌라 빔 내부에 과도한 부식이 진행된 것이 지지력을 약화시켜 사고의 원인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5. 월미도 추락 사고

11월 26일 오후 5시 53분쯤 인천 월미도 놀이기구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놀이기구 '크레이지크라운'에 타고 있던 20대 남녀가 2~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문어 다리 형태의 이 놀이기구는 빠르게 회전하면서 위아래로 움직이는 구조다. 사고를 당한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