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이리 많은 욕 들은 것도 처음” 류여해 심경글
2017-11-2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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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최고위원은 김정숙 여사를 비난했다가 시민단체 측에 고발당하기도 했다.
김정숙 여사를 비난한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태어나서 이리 많은 욕을 들은 것도 처음"이라고 심경을 말했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청와대에서 '손님 대접용' 곶감을 만든 김정숙 여사를 비난하는 글을 지난 27일 페이스북에 올렸다. 류 최고위원은 김 여사를 향해 "그리 할 일이 없습니까? 청와대에서 곶감 직접 만드시고"라는 직설적인 말도 했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자신을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같은 날 페이스북에 심경 글을 남겼다.
류 최고위원은 "지금은 정말 조용히 작은 카페에 혼자 앉아서 잠시 저를 돌아보고 있답니다"라며 "뭔가 잘못 되어도 한참 잘못 된 것 같습니다. 진짜 71% 이상의 국민이 열광하고 저만 바보같이 비판하나요? 태어나서 이리 많은 욕을 들은 것도 첨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류 최고위원은 "저까지 굴속으로 숨고 싶어지면 안되겠지요?"라며 "동지가 지쳐 쓰러지지 않게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이 필요한 순간인 것 같습니다. 힘 좀 주세요.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김정숙 여사를 비난했다가 시민단체 측에 고발당하기도 했다.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 대표는 28일 오후 류여해 최고위원을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서울 구로경찰서에 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