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결에 반응했다”... '성희롱 동조' 논란 지코 해명 (사과문 전문)

2017-11-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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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지난 29일 트위터에 게시했다.

지코 인스타그램
지코 인스타그램

래퍼 지코가 '성희롱 동조'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코는 "지코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했다. 그는 래퍼 올티가 미국 가수 니키미나즈를 성희롱할 때 웃으며 동조했다는 비판에 대해 "그런 뜻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지코는 "피드백이 늦어 죄송하다"라며 "일정 중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문제였던 단톡방에 게시된 이미지와 첫 문장만 지나치듯 봤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최근 이슈가 된 영상을 패러디한 것으로만 인지한 채 무심결에 반응했다. 절대 그 글에 동조하거나 비하하려는 뜻이 맹세코 아니었다"라고 했다. 지코는 "이번 일로 누군가에게 상처가 됐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 앞으로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성희롱 논란은 올티가 지코, 래퍼 행주, 양홍원 군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창 사진을 지난 28일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불거졌다. 올티는 미국 래퍼 나스(Nas) 사진을 올린 후 "니키 미나즈 빵댕이 잘 모르겠어요. 살짝 보형물 넣은 거 같긴 한데"라는 글을 남겼다. 래퍼 니키 미나즈(Nicki Minaj)는 나스와 연인관계다.

이후 미나즈를 성희롱했다는 비난이 거세지자 올티는 지난 29일 사과문을 올리며 해명했다. 그는 "여성이 받을 수 있는 차별과 혐오에 대한 인식을 당연하다는 듯이 글을 남긴 제 잘못이다. 니키 미나즈 씨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제 글에 멤버들이 찬동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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