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서 40대 아들이 친아버지 흉기로 살해

2017-12-0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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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집 안 창고에 숨어있다가 현장에서 검거됐다.

(포천=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경기 포천경찰서는 친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존속살인)로 A(4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0시께 포천시 일동면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 B(74)씨와 말다툼을 하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친척들이 B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119대원들과 함께 집 문을 열고 들어가 숨진 B씨를 발견했다.

A씨는 집 안 창고에 숨어있다가 현장에서 검거됐다.

A씨는 10여년 전부터 우울증 등을 앓으며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는 "아버지가 집을 나가라고 해 말다툼을 하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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