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의 '개머리판 사격' 패러디한 정우성

2017-12-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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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은 K-3 기관총 개머리판을 잡고 사격 자세를 취했다.

이하 카카오 페이지
이하 카카오 페이지

배우 정우성 씨가 이명박 전 대통령 사격 자세를 따라 했다.

정우성 씨는 지난달 30일 카카오 페이지, 카카오 TV에 방송된 '강철비 영화 x 웹툰 동시 폭격 라이브'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화 '강철비'에 출연하는 정우성 씨와 곽도원 씨가 사격 자세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물총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정우성 씨는 갑자기 물총 '개머리판'에 얼굴을 대고 눈을 동그랗게 떴다. 정우성 씨는 "이건 정말 유명한 자세다. 아시는 분은 알 것"이라고 말했다.

SNS,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정우성 씨가 이명박 전 대통령 사격 자세를 패러디했다고 주장했다.

국회공동사진기자단
국회공동사진기자단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이던 2007년 12월 전방 부대를 방문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K-3 기관총 개머리판을 잡고 사격 자세를 취했다. 사격시 개머리판은 사수 어깨에 위치해 약실 폭발 반동을 받아내는 역할을 한다.

사진이 공개되면서 "실제로 저렇게 총 쏘면 광대가 함몰된다"는 지적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군미필자 다운 사격 자세"라는 조롱까지 나왔다.

정우성 씨가 정치인을 '저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정우성 씨는 지난해 11월 '아수라' 단체 관람 행사에서 "박근혜 앞으로 나와"라고 소리쳐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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