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X” 욕설 댓글에 일침 놓은 뷰티 유튜버 레나

2017-12-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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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녀라는 단어 쓰지 않겠습니다' 깜지 채워 오면 롱패딩 사준다”

유명 뷰티 유튜버 레나가 욕설 댓글을 단 유튜브 이용자에게 따끔한 일침을 놨다.

레나는 2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을 캡처해 올렸다. 댓글 단 이용자는 "다른 유튜버는 3초, 4초짜리 광고 넣는데 (레나는) 15초 정도고 거기에 스킵(skip)도 못하게 해놨다"며 "개김치X"이라고 욕설을 했다.

레나는 그 밑에 단 자신의 댓글도 같이 공개했다. 레나는 "광고는 랜덤으로 나오는 것"이라며 "영상 흐름 끊길까봐 단 한 번도 중간광고를 넣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 영상은 처음부터 샹젤리제 노래 저작권 때문에 조회수 수익은 포기하고 만든 영상"이라고 했다.

레나는 댓글에서 "그냥 자기 맘에 안 들면 김치녀다"고 비판하며 "어머니한테 롱패딩 사달라고 찡찡 대지말고 롱패딩 사고 싶으면 누나한테 따로 연락하렴"이라고 했다.

레나는 이 사진을 올린 인스타그램에서 "'다신 온라인에서든 오프라인에서든 김치녀라는 단어는 쓰지 않겠습니다 제가 백번 천번 잘못했습니다'를 깜지(글씨로 종이를 가득 채우는 일)로 빽빽하게 써 오면 진짜 롱패딩 사준다"고 글을 남겼다.

'김치녀' 단어는 여성비하적인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벨기에에서는 여성혐오 단어를 쓸 경우 징역이나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