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언 왁싱하면 걸음걸이가 빨라져요” 권혁수 말 듣고 멘붕한 김생민

2017-12-0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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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지금 가랑이를 관리해요, 근데 전 이걸 싫어해요. 9만 원이나 들잖아요”

곰TV, KBS '김생민의 영수증'

권혁수 씨 말을 듣고 김생민 씨가 혼란에 빠졌다.

지난 3일 KBS '김생민의 영수증'에 개그맨 권혁수 씨가 출연해 자신의 지출명세서를 공개했다.

이하 KBS '김생민의 영수증
이하 KBS '김생민의 영수증

이날 방송에서 MC인 개그맨 김생민 씨는 권 씨 지출명세서를 살피다 한 항목을 발견하곤 멈칫했다. 김 씨는 "그리고 9만 원을…브라질리언 왁싱? 이게 뭐예요?"라고 물었다. 권혁수 씨는 "생각보다 의외로 필요 없는 털을 제거하는 거예요, 특정 부위의…"라고 답했다. 김 씨는 '신체발부 수지부모(身體髮膚 受之父母)'를 언급하며 "과연 우리 몸에 불필요한 털이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권 씨는 브라질리언 왁싱의 장점을 늘어놨다. 그는 "너무 그렇게 생각할 게 없는 게, 진짜 스타일링이 돼요"라면서 "걸음걸이가 약간 빨라져요"라고 말했다. 여전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 김생민 씨는 "어느 부분인데요?"라고 재차 물었다. MC인 개그맨 송은이 씨가 "걸음걸이가 빨라지는 부위겠죠"라고 답했다. 김 씨는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권 씨는 "저는 지금 되게 가벼워요, 걸음걸이도 약간 빠르고 되게 날쌔요"라고 말했다. 그는 몸소 일어나 세트장을 걸어 보였다. 권 씨는 앞으로도 브라질리언 왁싱을 계속할 것이냐는 MC들 질문에 "저는 아마 계속하지 않을까 (싶어요)"라고 답했다. 김생민 씨는 "본인은 지금 가랑이를 관리해요, 근데 전 이걸 싫어해요. 9만 원이나 들잖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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