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이 공개한 귀순 북한군 병사 수술 CCTV

2017-12-0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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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가 병사 장기에서 기생충을 꺼내는 모습도 공개됐다.

미국 언론 CNN은 귀순한 북한군 병사 수술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4일(현지 시각) 독점 공개했다.

1분 47초짜리 영상은 미군 헬기가 아주대 헬기 착륙장에 도착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의료진은 담요와 보호대로 싸인 북한군 병사를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전력 질주했다. (영상 30초)

의료진은 북한군 병사를 수술실 침대로 옮기고 수술을 시작했다.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중증외상센터장)가 병사 장기에서 기생충을 꺼내는 모습도 공개됐다. (영상 1분 5초부터)

이국종 교수는 북한군 병사 상태에 대해 "깨진 항아리 같았다. (피를 너무 흘려서) 충분히 수혈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수술대에서는 바이털 사인이 불안정해서 죽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군 당국 허가를 거쳐 이국종 교수로부터 영상을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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