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이기 이전에 여자로서 실망" 샤이니 팬들, 온유 지지 철회 성명

2017-12-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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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유명 팬 커뮤니티 두 곳이 멤버 온유 지지 철회 선언을 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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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유명 팬 커뮤니티 두 곳이 멤버 온유(이진기·28) 지지 철회 선언을 했다.

지난 4일 샤이니 단체 허브홈 '샤이니와 사는 세상(샤사세)' 운영진은 온유를 제외한 '4인 지지' 입장을 밝히는 공지를 발표했다.

'샤사세' 운영진은 공지에서 "팬이기 이전에 여성으로서 (온유에게) 실망을 느꼈다. 상관없는 멤버까지 조롱과 손가락질을 당한다. 그룹에 성추행이라는 꼬리표가 붙게 된 현실을 견디기 힘들다"라고 밝혔다.

5일 오전 디시인사이드 샤이니 갤러리도 온유 지지 철회 선언을 했다. 회원들은 "온유는 검찰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팬들을 대상으로 한 '굿즈' 판매 영상을 통해 연예 활동 복귀를 시도했다"라며 "금일 새벽 사건에 대한 반성 없이 감정에만 호소하는 무성의한 사과문을 게재했다"라고 설명했다.

회원들은 성명서에서 "온유 성추행 사건 이후 발생한 사태가 샤이니라는 브랜드, (나머지) 네 멤버 활동에 지속해서 해를 끼쳤다. 이 상황에서도 온유와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사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조처를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온유를 더 지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온유에 대해 지지 전면 철회와 샤이니 탈퇴 요구를 성명한다"라고 썼다.

이날 새벽 온유는 공식 홈페이지에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다. 온유는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 할지, 어떤 단어로 표현해야 좋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라며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커서 글을 쓰는 것조차 조심스러웠다. 너무 늦었지만 글을 올린다"라고 썼다.

앞서 지난 8월 온유는 클럽에서 20대 여성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온유는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된 상황이다.

디시인사이드 샤이니 갤러리 성명서 전문이다.

이하 디시인사이드 샤이니 갤러리
이하 디시인사이드 샤이니 갤러리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