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면전에 '교수새끼 XX'이라고 말했다” 논란된 대나무숲 글

2017-12-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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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이 '한남충이라는 단어는 기분만 나쁠 뿐이지 목숨을 위협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하셨다"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셔터스톡

'한남충' 단어를 옹호한 교수에게 일부러 무례한 발언을 했다는 대나무숲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4일 서강대학교 대나무숲에 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수업 중에 교수님이 '한남충이라는 단어는 기분만 나쁠 뿐이지 여러분의 목숨을 위협하는 단어는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하셨다"고 했다.

글쓴이는 "이건 잘못된 발언이라고 판단한 저는 수업 끝나고 나가면서 교수님이 일부러 듣도록 '교수새끼 XX'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교수님이 사과하라고 하셨지만 안 했다. '교수새끼 XX이라는 말이 교수님 기분만 나쁘게 했지 교수님 목숨을 위협하기라도 했습니까'라고 얘기하고 뛰쳐 나왔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마지막으로 "아직도 제 판단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대숲 분들도 그러냐"고 의견을 구했다.

서강대숲 #23540번째날갯짓: 2017. 12. 04. 오전 <#고민> 지난주 목요일 수업입니다. 저는 거의 맨 앞자리이구요. 수업과 다소 상관없는 주제로 흘러들어가다가 어찌어찌해서 교수님께서 " 그래서 한...

서강대학교 대나무숲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12월 4일 월요일

이 글에는 수많은 댓글이 달리며 논란이 일었다. "예의가 아니다", "차라리 손을 들고 반박하지 그랬냐" 등 글쓴이를 비판 또는 비난하는 댓글들이 줄을 이었다.

이 글은 55회 공유되고 400명 이상에게 반응을 얻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