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 마감...61만명 서명

2017-12-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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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은 2008년 12월 11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서 여덟 살 아동을 성폭행했다.

영화 '소원' 스틸컷
영화 '소원' 스틸컷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이 역대 최다 동의를 얻고 마감됐다.

5일 '조두순 출소 반대' 청와대 국민 청원 기간이 끝났다. 지난 9월 6일 한 페이스북 사용자가 시작한 청원이었다. 사용자는 "제발 조두순 재심해서 무기징역으로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61만 5354명이 해당 청원에 동의 서명을 남겼다. 이는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청원 중 가장 많은 숫자다.

청와대 홈페이지
청와대 홈페이지

조두순은 2008년 12월 11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서 여덟 살 아동을 성폭행했다. 법원은 징역 12년형을 내렸다. 조두순은 2020년 12월 출소 예정이다.

청와대는 지난 8월 국민 청원 게시판을 개설했다. 청와대는 한 달 동안 20만 명 이상이 참여한 청원은 장관이나 수석비서관급 관계자가 공식 답변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지금까지 청소년 보호법 폐지 청원과 낙태죄 폐지 청원이 20만 명을 넘겨 조국 민정수석이 공식 답변을 했다.

앞서 지난 4일 '주취 감형 폐지' 청원도 종료됐다. '주취 감형'은 술에 취한 상태를 심신미약으로 간주하고 범죄 감형 요소로 삼는 것을 말한다. '주취 감형 폐지' 청원 역시 조두순 사건과 관계가 있어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