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도 된다고?" 세상에서 가장 큰 스타벅스가 문을 열었다 (영상)

2017-12-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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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절반 크기에 직원은 400명에 이른다.

유튜브, China Internet Watch

상하이에 가면 꼭 가봐야할 곳이 하나 더 추가됐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차이나인터넷워치는 새로 문을 연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Starbucks Reserve Roastery)'를 소개했다.

무엇보다 이 매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스타벅스다. 약 3만 제곱피트(약 980평)로 축구장 절반에 육박하는 면적이다. 이 매장에서만 직원 400명이 일한다.

이 매장은 미국 밖에 생긴 첫 리저브 로스터리다. 리저브 로스터리는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커피 로스팅 과정을 매장 안에서 선보인다. 매장은 소비자가 커피콩 로스팅, 건조, 추출까지 직접 관찰할 수 있게 조성됐다. 앞서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는 시애틀 딱 한 곳에 있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도 이 스타벅스 매장에 힘을 보탰다. 알리바바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기술을 제공했다. 알리바바가 제공하는 앱을 실행하고 스타벅스 이곳저곳을 카메라로 스캔하면 커피 제조 과정을 설명하는 애니메이션이 뜬다.

커피뿐 아니라 다양한 차를 좋아하는 중국 사람들을 위해서 여러 바(Bar)도 준비됐다. 앱으로 원하는 원두나 차를 스캔하면 어떤 바에서 제공되는지 알 수 있다. 앱은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기능도 준비했다. 특별한 테두리 장식으로 사진을 찍어 바로 SNS에 공유할 수 있다.

미국 매체 CNN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커피 시장에서 큰 손으로 거듭났다.

스타벅스 전체 매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중국 스타벅스는 작년 4분기와 비교해 8% 더 많은 커피가 판매됐다. 현재 중국에서는 15시간마다 스타벅스 매장 1곳이 생기고 있을 정도로 스타벅스가 호황이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