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걱정...” 전 변호인이 밝힌 박근혜 전 대통령 근황

2017-12-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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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6년 아프리카 순방 당시 한국형 발전 모델 전수를 약속했는데 지키지 못하게 돼 걱정을 했다"

이하 채널A '외부자들'
이하 채널A '외부자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걱정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시사예능프로그램 '외부자들'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었던 도태우 변호사(48·사법연수원 41기)와 전화 연결을 했다. 도태우 변호사는 지난 10월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추가 발부에 항의하며 변호인직에서 사퇴했다.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 안에서도 나라 걱정을 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점을 걱정했냐"고 묻자 도 변호사는 "아프리카 국가 걱정을 했다"고 답했다.

도태우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6년 아프리카 순방 당시 한국형 발전 모델 전수를 약속했는데 지키지 못하게 돼 걱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과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전화연결이 끝나자 진중권 교수는 "아직도 '국가를 내가 만들었다' 이런 판타지가 아직 있다. 지금 걱정해야 할 건 나라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라고 일침 했다.

이날 도태우 전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건강이 많이 악화됐다"며 "재판 초기부터 약 5개월간 뵈었는데 (허리디스크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거동하며 신음 소리를 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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