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풍선 하루 '100만원'까지만 검토중...BJ들은 초비상

2017-12-0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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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인터넷개인방송 진행자에게 주는 일명 ‘별풍선’을 하루 최대 100만원까지 낮추는 방안을 검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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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TV 등 개인방송 진행자들이 하루 받을 수 있는 후원액을 100만원으로 대폭 하향하는 방안을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경제는 6일 "방통위는 인터넷개인방송 후원액 상한선을 100만원으로 대폭 하향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후원 상한액은 현재 인터넷방송 사업자별로 다르다. 아프리카TV는 3000만원, 카카오TV는 70만원, 팝콘TV는 제한이 없다. 해외 사업자인 유튜브는 500달러다.

방통위는 최근 아프리카TV, 팝콘TV, 캔TV, 하트TV를 포함한 8개 인터넷방송 사업자를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정부 권고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별풍선' 금액 규제는 고액 후원에 집착하다 거액을 탕진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인터넷방송 BJ가 더 많은 ‘별풍선’을 받기 위해 앞다투어 선정적, 자극적 소재를 다룬다는 점이 지적됐다.

별풍선은 아프리카TV에서 통용되는 사이버머니를 말한다. 시청자가 별풍선 1개당 100원에 해당한다. 아프리카TV는 수수료 40% 정도를 제하고 수익을 BJ에게 전달한다.

하지만 업계는 정부가 자율 규제안을 마련할 시간도 주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서둘러 규제에 나서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으로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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