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할인” 주문 폭주로 반나절만에 행사 종료한 도미노피자

2017-12-0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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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에 피자 주문을 시도했는데 1시간을 씨름했지만 주문이 안 됐다"

도미노피자 신제품 '7 치즈 앤 그릴드 비프 피자' / 연합뉴스
도미노피자 신제품 '7 치즈 앤 그릴드 비프 피자' / 연합뉴스

도미노피자가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가 주문 폭주로 몇 시간 만에 종료했다.

도미노피자는 7일 단 하루 동안 인공지능 '도미챗'으로 주문 시 모든 피자를 50% 할인해주는 행사를 벌였다. 이 행사 계획은 지난 4일부터 언론에 보도되며 기대를 모았다.

도미노피자 홈페이지
도미노피자 홈페이지

7일 행사가 시작되자 입소문을 타고 폭주한 주문으로 인해 오전부터 도미노피자 서버가 다운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도미노피자 페이지에 댓글로 "아침 9시에 점심에 먹을 피자 주문을 시도했는데 홈페이지까지 겨우 접속했다가 1시간을 씨름했지만 주문이 안 됐다"고 했다.

결국 도미노피자는 낮 12시경 홈페이지와 SNS 페이지에 행사를 종료한다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도미노피자 측은 "서버 다운(주문 폭주)으로 프로모션 진행이 더 이상 불가, 이 시간 이후로 해당 프로모션을 종료하게 되었습니다"고 밝히며 "대단히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빠른 시일 내에 다른 프로모션을 준비하겠다"고 사과했다.

페이스북에는 도미노피자 측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이용자들이 대부분이다. "서버 다운됐으면 서버를 복구해야지 행사는 왜 종료하냐", "종료가 아니라 연장을 해야 한다", "프로모션으로 주문한 사람이 있긴 한지" 등 분통을 터뜨리는 댓글이 달렸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