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목격한 노원구 주민들이 깜짝 놀랐던 순간

2017-12-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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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문 대통령은 몸을 굽혀 경호선 아래로 들어갔다.

스스로 경호선(차단선)을 넘어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문재인 대통령 / 연합뉴스
스스로 경호선(차단선)을 넘어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문재인 대통령 / 연합뉴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7일 문재인 대통령을 목격한 서울 노원구 주민들이 깜짝 놀랐다. 문 대통령이 스스로 '경호선(차단선)'을 넘어 사진 촬영을 요청한 자신들에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있는 '노원 에너지 제로 주택(EZ 하우스)' 오픈하우스 행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왔다는 소식을 들은 입주민들은 밖으로 나와 환영했다. 이들은 환호하면서 문 대통령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하지만 경호선이 설치돼 대통령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다.

이때 갑자기 문 대통령은 몸을 굽혀 경호선 아래로 들어갔다. 경호 요원들은 대통령이 통과할 수 있도록 경호선을 위로 들어올렸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주민들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무릎을 굽힌 자세로 주민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 축사에서 "에너지 제로 주택들이 공공주택이 돼 신혼부부들, 어르신들 등 주거 취약 계층에게 공급되면서 주거복지의 아주 훌륭한 모델이 되고 있는 게 뜻 깊다"고 말했다.

에너지 제로 주택은 태양광이나 지열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에너지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주택이다. 단열과 기밀 등에 패시브(Passive) 설계 기술을 적용해 적은 에너지로도 쾌적한 생활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