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기내식 한 입 씩 먹어보는 승무원 영상

2017-12-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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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승무원들이 기내식을 준비하는 '갤리(galley)에서 촬영됐다.

유튜브, PiHong TV

항공사 승무원이 승객 기내식을 한 입씩 먹어 보는 장면이 공개됐다.

7일(현지 시각) 중국 최대 SNS 웨이보(微博)에는 승무원이 승객 기내식을 먹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승무원들이 기내식을 준비하는 '갤리(galley)에서 촬영됐다.

영상에는 아직 손도 대지 않은 기내식이 정렬되어 있었다. 승무원은 대수롭지 않은 듯 기내식을 한 입씩 퍼먹었다.

웨이보를 중심으로 영상이 확산되면서 '위생 논란'이 일었다. 영상에 등장하는 승무원이 하이난(海南)항공 소속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우루무치항공유한책임회사는 공식 해명에 나섰다. 사측은 공식 성명을 발표해 "승무원이 절차에 따라 남은 음식을 처리하지 않고 마음대로 먹었다"고 밝혔다. 해명에도 불구하고 SNS 이용자들은 "남은 음식이었다는 걸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측은 관리 규정에 따라 해당 승무원에게 비행 금지 처분을 내렸다고 전했다. 사측은 내부적으로 조사에 들어갔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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