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MBC 앵커로 여왕처럼 살 것 같나"최승호 MBC 사장 내정에 주목 받는 배현진

2017-12-0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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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PD가 MBC 신임 사장에 선임된 소식이 알려지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배현진'이 올랐다.

이하 연합뉴스
이하 연합뉴스

'해직 언론인'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MBC 신임 사장에 내정되자 배현진 MBC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오후 MBC 신임 사장에 최승호 PD가 선임됐다. 최승호 PD가 MBC 신임 사장에 선임된 소식이 알려지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배현진'이 올랐다. 배현진 앵커는 2012년 MBC 노조 총파업에 참여했다가 돌연 노조에서 탈퇴하며 MBC 뉴스데스크 앵커로 복귀했다.

메인 앵커 자리를 꿰찬 배현진 앵커는 2012 런던 올림픽 방송, 대선 개표 방송 등을 맡아 승승장구했다. 2013년 11월 15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해 보도국 국제부 기자로 소속을 옮긴 배 엥커는 같은 해 5월 12일 뉴스데스크로 복귀했다.

최승호 PD는 지난 8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배현진 앵커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최 PD는 배현진 앵커에게 '화장실 수도꼭지를 잠그라'고 조언한 양윤경 MBC 기자가 비제작부서로 쫓겨난 일화를 언급하며 "(배현진 씨는) 자신이 영원히 MBC 앵커로 여왕처럼 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라고 했다.

최승호 PD는 "배 앵커는 태극기 부대 방송이 생기면 최고의 스카우트 대상이 아닐까 생각해본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최승호 PD가 쓴 글을 재주목했다. 배현진 앵커 향후 거취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다.

앞서 최승호 PD는 2010년 PD수첩 제작진으로 일하며 4대강 사업 문제점을 다루는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가 경영진과 갈등을 빚었고 2012년 파업 참여를 이유로 MBC에서 해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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