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도 얼마 안 되고 비트코인이나..." 유시민이 강남 고급 식당에서 들은 이야기

2017-12-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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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는 현재 비트코인 광풍이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튤립 버블'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곰TV, JTBC '썰전'

유시민 작가가 강남에서 비트코인이 재테크 꿀팁으로 입소문 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시사예능프로그램 '썰전'에서는 '비트코인 투자 광풍 내막'에 대해 다뤘다. 이날 유시민 작가는 비트코인에 대해 "돈독이 오른 사람들이 빠져드는 '바다이야기' 같은 것으로 변질됐다"고 주장했다.

유시민 작가는 현재 비트코인 광풍이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튤립 버블'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유 작가는 "네덜란드에서 튤립 값이 오르기 시작하니까 사람들이 튤립을 샀다가 팔면 돈을 벌 수 있었다. 사람들이 너도 나도 미친 듯이 튤립을 샀고 튤립 한 송이 가격이 한 달 만에 50배 폭등했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모든 사람이 '이게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고 느끼는 순간 튤립 값이 폭락했다. 누군가는 왕창 벌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알거지가 됐다"며 "비트코인도 똑같다고 본다"고 했다.

이날 김구라 씨는 "주변에 (비트코인 하는 사람들이) 있냐?"고 물었다. 유시민 작가는 "워우"라며 "강남에 비싼 식당에 가면 (비트코인) 이야기가 들린다"고 답했다.

유 작가는 "돈 많은 분들이 모여앉아서 '곗돈 모아서 은행에 넣어봤자 이자도 별로 안 되고 우리 비트코인이나 사볼까'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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