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 고등학교에서 교사·학생 결핵 감염됐다”

2017-12-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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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이 보도한 내용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A고등학교에서 일부 교사와 학생들이 결핵에 감염됐다고 지난 7일 아시아뉴스통신이 보도했다.

김포시 고교에서 "교사. 학생들 결핵발병"
보도에 따르면 최근 A고등학교 교사 2명이 건강검진 과정에서 결핵 의심증세가 나타났다.

이들은 김포시 보건소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고 지난달 28일 교사 1명이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교사는 엑스레이상에서 결핵으로 의심되는 결점이 발견됐다. 다만 가래 검사에서 다른 사람에게 감염 위험이 적은 '결핵균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시 보건소는 해당 학교에서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교사가 나오자 다음 날인 지난달 29일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현장 조사를 벌였다. 지난달 30일부터는 A고등학교 교사와 1~2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했다.

검진 결과 지난 4일 이 학교 학생 3명도 결핵 증세를 보여 정밀 재검진에 들어갔다. 현재 결핵 증세를 보인 교사와 학생은 격리돼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학 중인 A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오는 12일 결핵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A고등학교는 기숙형 사립학교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시 보건소는 조만간 감염 경로 등을 구체적인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최근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서도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7일 YTN 보도에 따르면 서울 노량진에 있는 공무원 학원을 다닌 A(23)씨는 지난달 29일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학원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100명이 넘게 수강하는 강의 등 다양한 강의를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7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결핵 환자 5769명이 발생해 이 중 323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