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며 독자가 직접 쓰는 책 '연말정산' 인기

2017-12-0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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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은 권당 6000원이다. 텀블벅 후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연말정산 텀블벅
연말정산 텀블벅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지난달 27일 프로젝트그룹 데이오프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말정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말정산'은 독자가 스스로 만드는 책이다. 독자는 책에 적힌 질문에 자유롭게 답하면 된다.

'연말정산'은 독자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스스로 할 법한 질문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ㅇㅇㅇ에게 호기심을 느꼈다 ▲올해 내 소울 푸드는 ㅇㅇㅇ다 ▲ㅇㅇㅇ에 실패했다 ▲올해 최고의 거짓말' 등이다. 책 이름도 직장인들이 매해 연말에 세액을 계산하는 일을 의미하는 단어 '연말정산'에서 따왔다.

데이오프 멤버 정민아(26) 씨는 '연말정산' 제작에 참여했다. 정민아 씨는 "누구나 자기 글을 쓰고 싶어 한다는 생각에서 이 책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정 씨는 "마침 시기가 연말이라 '연말정산'이라는 콘셉트를 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정민아 씨는 "오늘날 사람들은 SNS에 많은 글을 올리지만 그건 우리가 남에게 보여주고 싶어 하는 모습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생각을 글로 어떻게 남기는 게 좋을지 많이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정민아 씨는 "연말에 신문을 보면 '올해의 인물', '올해의 사건' 같은 것을 정리하는 기사가 많이 나온다"라며 "그건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다. 개인에게 중요한 이슈는 조금 다르다"라고 말했다. 정 씨는 "사람들이 '연말정산'을 통해 자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고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정리해보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연말정산'은 권당 6000원이다. 텀블벅 후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8일 오후 10시 30분 기준 '연말정산' 후원자는 485명을 넘어섰다.

제작자 동의를 받고 게재합니다 / 인스타그램 @the_day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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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