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했는데 제 비트코인 2억이 돼 있네요” 고려대 대숲글

2017-12-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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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만 원이 4년도 안 돼서 2억이 되니 어안이 벙벙하면서도 전역 선물인가 싶기도 하네요!”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비트코인으로 '벼락부자'가 됐다는 남성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8일 페이스북 페이지 '고려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전역한 한 남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자랑 하나만 할게요~ 요즘 열풍이라는 비트코인 아시죠?"라고 운을 뗐다. 게시자는 자신이 고등학교 3학년이었을 당시 과외선생님의 추천으로 10비트코인을 사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그 당시 (1비트코인당 가격이) 14만 원 정도였을 거예요"라고 소개했다.

구매 후 일 년 정도가 지났을 때, 일본의 한 비트코인 거래소가 파산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했다고 한다. 당시 게시자는 기숙학원에 들어가 있던 탓에 늦게서야 그 소식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후 게시자는 손절매를 하기가 아까워 그 비트코인을 팔지 않았다고 했다. 이후 그는 비트코인 보유 사실을 잊은 채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군에 입대했다고 한다.

전역한 게시자는 비트코인 시세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그는 "얼마 전에 전역했는데 잊고 있었던 비트코인이 오늘 2천만 원을 찍었네요ㅋㅋㅋㅋ"라면서 "140만 원이 4년도 안 돼서 2억이 되니 어안이 벙벙하면서도 전역 선물인가 싶기도 하네요!"라고 말했다.

게시자는 이 비트코인을 환전해 세계 일주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남아 여행을 생각했는데 세계 일주를 해야겠어요ㅎㅎㅎ 여러분들도 자기 일을 꾸준히 하다 보면 행운이 있을 거예요!"라며 글을 마쳤다.

9일 현재 이 게시물은 '좋아요' 5300여 개를 받으며 호응을 얻고 있다.

#33197번째포효 대ㅡ하! 자랑하나만 할게요~ 요즘 열풍이라는 비트코인 아시죠..? 제가 고등학생일때 과외선생님의 추천으로 10코인을 샀었어요. 그 당시 14만원정도 였을거에요. 그러다가 일년정도 지나서 일본의 ...

고려대학교 대나무숲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12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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