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서관이 고졸로 대기업 들어간 비결 (feat. 면접 고민)

2017-12-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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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가 어떻게 가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고 그에 필요한 능력을 갖고 있다면 정말 탐나는 인재다”

유튜브, 윰댕(yum-cast)

유튜버 윰댕이 남편 대도서관이 대기업 면접을 봤던 일화를 꺼냈다.

지난 9일 윰댕은 면접 고민을 이야기한 시청자와 상담한 영상을 올렸다. 해당 시청자는 윰댕에게 "면접관으로서 지원자에게 제일 바라는 점,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윰댕은 "성격과 센스를 본다"고 답했다. 이어 "일은 회사에 들어와서 가르치면 된다. 하지만 센스는 가르치기 힘들다"며 "'내가 어떤 사람이니까 날 뽑아주세요' 이런 것보다는 '이 회사는 무엇을 잘하고 무엇이 부족한 것 같다, 이런 부분을 내가 채워줄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더 땡긴다"고 말했다.

윰댕은 남편 대도서관이 대기업 SK에 들어갈 수 있었던 일화도 전했다. 윰댕은 "대도님 사실 고졸이다. 고졸이라서 대기업을 들어갈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윰댕은 "(대도서관이) 지원서에 회사에 대한 분석을 다 썼다. '이 회사가 앞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 방향을 나아가야 된다,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나는 이런 부분을 할 수 있다, 내가 고졸이지만 면접을 보게 해달라' 이렇게 써서 붙었다"고 말했다.

윰댕은 "내가 회사 입장일 때 대졸과 고졸도 중요하지만 우리 회사가 뭐가 부족한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고 그에 필요한 능력을 갖고 있다면 정말 탐나는 인재다"고 말했다.

대도서관이 고졸인 이유에 대해 윰댕은 "아버님이 돌아가시면서 경제적으로 형편이 안 돼서 못 갔다. 하지만 대도님은 중학교 때 전교 15등 할 정도로 옛날에 공부를 잘했다"고 설명했다.

윰댕은 "대도님이 글을 잘 써서 서울대 간다는 친구분 자소서도 봐줬다더라"고 자랑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