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결정적 실책.... '맨체스터 더비'서 맨시티 승리

2017-12-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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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에 가담한 맨유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는 결정적인 실수로 맨시티에 기회를 내줬다.

로멜루 루카쿠 / 맨체스터 = 로이터 뉴스1
로멜루 루카쿠 / 맨체스터 = 로이터 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더비' 경기에서 맨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1로 꺾었다.

11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18 EPL' 16라운드 경기는 초반부터 맨시티 주도로 흘러갔다.

전반 43분 맨시티 다비스 실바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전반 추가 시간, 맨유 마커스 래시퍼드가 동점골을 넣으며 위기를 넘겼다.

후반, 수비에 가담한 맨유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는 결정적인 실수로 맨시티에 기회를 내줬다. 후반 9분, 다비드 실바가 찬 프리킥을 루카쿠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공은 맨시티 오타멘디 앞으로 떨어졌고 오타멘디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9분, 루카쿠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에 막혀 실책 만회에 실패했다. 경기는 2-1, 맨시티 승리로 끝났다.

결승골 빌미를 제공한 루카쿠는 영국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발표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평점에서 최저점인 (5.58점)을 받았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15승 1무 전적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굳혔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승 2무 3패로 맨시티와 거리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