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서 24cm 나무 막대기가…” 성폭행·고문 끝에 숨진 6살 인도 어린이

2017-12-1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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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자궁뿐만 아니라 내장에도 심각한 손상을 입힐 정도 힘으로 삽입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인도에서 여자아이를 대상으로 한 끔찍한 성폭행·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인도 히사르(Hisar)에 사는 6살 여자아이가 지난 9일(이하 현지 시각) 끔찍한 성폭행과 고문을 당한 끝에 숨졌다고 지난 10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아이가 사망하기 전에 성폭행과 고문을 당한 흔적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부검 보고서에 따르면 사망한 어린이 몸속에서는 24cm에 달하는 긴 막대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범인이 아이 몸속에 나무 막대기를 삽입하는 고문 과정에서 아이가 사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부검을 한 리투 굽타(Reetu Gupta) 박사는 "나무가 자궁뿐만 아니라 내장에도 심각한 손상을 입힐 정도 힘으로 삽입됐다"라고 전했다.

피해 아동 가족에 따르면 사망한 아이는 밤새 가족들과 함께 있었지만 다음 날 아침 자취를 감췄다. 아침부터 아이를 찾아 나선 피해 아이 가족은 이웃 제보로 창고 근처에서 숨진 딸을 발견했다.

히사르(Hisar)와 우클라나(Uklana) 지역 주민들은 상점을 닫고 미지의 피고인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현지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으며 가족들은 범인이 체포될 때까지 아이의 화장을 미루기로 했다.

앞서 지난 8월 인도에서는 상당한 추종자를 거느린 힌두교계 성직자가 성폭행 혐의 유죄판결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 판결 직후 그를 추종하던 이들이 판결에 반발하며 집단 폭동을 일으켰다. 이 폭동으로 추종자와 경찰이 충돌해 29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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