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등 중부지방 낮에도 영하권…호남·충남엔 폭설

2017-12-1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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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기온은 -6도에서 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강원 영서 대부분 지역에 눈이 그친 후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11일 춘천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한 시민이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 연합뉴스
강원 영서 대부분 지역에 눈이 그친 후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11일 춘천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한 시민이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12일 매서운 한파로 전국의 수은주는 더욱 떨어지겠다.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1.6도, 인천 -10.9도, 수원 -10.5도, 춘천 -16.6도, 강릉 -8.4도, 청주 -10도, 대전 -10.7도, 전주 -7.7도, 광주 -5.5도, 부산 -5.6도, 울산 -6.4도, 창원 -6.1도, 제주 3.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6도에서 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서울 등 중부지방과 강원 영서, 경북내륙은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다. 이들 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져 있다.

당분간 내륙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추위가 이어지겠으니,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피해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호남과 충남 서해안에는 많은 눈이 내리겠다. 특히, 호남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12일부터 13일 낮까지 예상 적설량은 호남 서해안·제주 산지 5∼10㎝, 호남 내륙 2∼7㎝, 제주(산지 제외)·충남 서해안·충북 남부 내륙 1∼3㎝ 등이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건조특보가 내려진 강원과 경북, 경남 해안에는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 전망이어서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 동해 앞바다에서 1.0∼3.0m 높이로 일겠다. 당분간 동해안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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