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시간에 딴 생각 들면 어떻게 극복했나” 질문에 수능 만점자가 한 말

2017-12-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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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군은 컴퓨터 게임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교실 / 뉴스1
교실 / 뉴스1

"사실 딴생각을 안 해봐서 모르겠다(웃음)"

"수업 시간에 딴생각이 들거나 공부가 잘 안 될 때 어떻게 극복했나"라는 중앙일보 기자 질문에 강현규 군은 이같이 말했다.

대구 북구 운암고 3학년인 강현규(18) 군은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응시자 중 한 명이다. 그는 12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수능서 만점을 받은 소감을 비롯해 공부 비법에 관해 말했다.

강 군은 "집에서는 유혹이 많으니 공부하기 싫을 때가 있다. 더 공부를 못할 것 같은 한계치에 도달하면 침대에 1~2시간 누워서 아무 생각 없이 쉬거나 음악을 들었다. 머릿속을 정리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강 군은 컴퓨터 게임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학교 3학년 때 잠시 게임에 빠져있을 때는 스스로 어머니에게 "컴퓨터에 비밀번호를 걸어달라"고 요청했을 정도다. 그는 "게임을 한동안 하지 않다 보니 생각이 나지 않더라"고 말했다.

강 군 담임 교사는 매체에 "3년 내내 지켜봤지만, 정말 성격까지 좋은 친구다. 훌륭한 인성을 바탕으로 지성이 갖춰졌다"고 말했다.

강 군은 의대에 진학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는 귀순 병사를 살려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중증외상센터장)처럼 환자를 살리는 데 온몸을 던지는 의사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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