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원조' 대만에서 열린 멍 때리기 대회 사진

2017-12-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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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명 영화감독인 펑하오샹(彭浩翔)도 대회에 참가했다.

이하 웨이보
이하 웨이보

제5회 국제 멍 때리기 대회가 대만 타이베이(台北)시에서 지난 10일(현지 시각) 개최됐다.

이날 담배공장을 개조한 문화예술공간 '송산문창원구'에는 멍 때리기 대회 참가자 70명이 모였다. 이들은 90분 동안 아무말도 하지 않고 멍 때렸다.

홍콩 유명 영화감독인 펑하오샹(彭浩翔)도 대회에 참가했다. 펑하오샹은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微博)에 멍 때리기 대회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펑하오샹은 깃털이 달린 독특한 모양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멍 때리기에 임했다.

머그잔 모양 그림을 들고 멍 때리기를 하는 여성 참가자도 있었다.

멍 때리기 대회에서는 모든 행동이 금지된다. 잠을 자거나 음식물을 먹어도 안 된다. 진행요원은 15분마다 한 번 씩 참가자들 심박수를 확인한다. 이때 가장 안정적인 심박수를 보이는 참가자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홍콩과학기술대학에 다니고 있는 한 남학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자는 멍 때리기 대회 개최 소식을 듣고 홍콩에서 비행기를 타고 대만까지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멍 때리기 대회는 2014년 서울에서 시작돼 중국 베이징 등 해외로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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