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채로 잡아가라” 유시민 작가가 올린 청와대 청원에 댓글 반응

2017-12-1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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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보건복지부 장관 출신 유시민(58) 작가가 청와대 청원을 올렸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댓글 반응이 화제다.

전 보건복지부 장관 출신 유시민(58) 작가가 청와대 청원을 올렸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댓글 반응이 화제다. 12일 유시민 작가는 청와대 홈페이지에 '초등교실을 활용한 공공보육시설 확충'이라는 청원글을 올렸다.

이 청원에는 저조한 출산율 때문에 남는 초등학교 여유 공간 일부를 공공보육시설로 활용하자는 취지가 담겨있었다. 청원이 올라오자 오후 9시까지 약 2만 명 시민이 동의하며 댓글을 남겼다.

이 댓글 중에는 청원에 동의한다는 내용 외에 청원인인 유시민 작가에 대한 특별한 당부도 포함됐다. 시민들은 "청원인이 해당 법안을 직접 추진하도록 해달라", "청원인을 (산 채로 잡아) 관리 감독자로 임명하자" 등 댓글이 잇따랐다.

청와대 청원 홈페이지
청와대 청원 홈페이지

청원 말미에 적혀있는 "자랑은 아닙니다만, 저는 대통령도 알고 국무총리도 압니다.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참모들도 많이 압니다. 그러나 잠깐 동안이었지만 중앙정부의 행정을 해본 경험에 비추어 생각해 보니, 그보다는 공개 청원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는 글에 대한 반응도 있었다. 이에 대해선 "대통령도 알고 국무총리도 알다니 부럽다", "한번 해본 일이니 더 잘하지 않겠느냐"라는 댓글이 달렸다.

유시민 작가는 지난 2006년 2월부터 1년 3개월가량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일했다. 유아 보육 문제는 그가 재직 당시부터 현재까지도 줄곧 제기해온 화두다. 이후 유시민 작가는 2013년 2월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현재 작가 겸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