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침기온 영하 11.5도” 중부지방 한낮에도 영하권

2017-12-1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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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피해와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한파 속 출근길 / 연합뉴스
한파 속 출근길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수요일인 13일에도 살을 에는 듯한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1.5도, 인천 -9.8도, 수원 -10.9도, 춘천 -15.9도, 강릉 -6.3도, 청주 -8.4도, 대전 -9.0도, 전주 -6.9도, 광주 -4.8도, 부산 -5.5도, 울산 -4.4도, 창원 -6.1도, 제주 3.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중부내륙과 경북내륙, 전북북동내륙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한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겠다.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추위가 이어지겠으니,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피해와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이번 추위는 1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전라서해안과 제주도에는 구름이 많고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울릉도와 독도에도 이날부터 14일 낮까지 2∼7㎝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내린 눈이 얼어붙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12일 오후 여의도 서울마리나 요트 선착장에 살얼음이 얼어 있다. / 연합뉴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12일 오후 여의도 서울마리나 요트 선착장에 살얼음이 얼어 있다. / 연합뉴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내지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경상도에는 건조특보가 내려지고 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화재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2.0m, 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 1.0∼3.0m로 일겠다.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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