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가진 부모와 아들 가진 부모의 차이

2017-12-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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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누가 하길 원해? 그럼 아들, 남편, 사위가 하길 원하는 거냐”

곰TV, tvN '둥지탈출2'

12일 tvN '둥지탈출2'에서 박해미, 박미선, 김가연 씨가 자식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해미 씨는 "난 두 아들이 절대 빨리 결혼하는 거 반대"라며 "인생이 중요하니까 결혼을 빨리하지 말라는 거지. 결혼은 불행이자 행복, 행복이자 불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며느리가 어떤 사람이던 상관없다. 다 필요 없고 요리만 잘하면 된다"고 했다.

이하 tvN '둥지탈출2'
이하 tvN '둥지탈출2'

두 딸의 엄마인 김가연 씨는 "저는 딸 가진 엄마다. 제가 요리를 좋아하기도 했고 남편이 집에서 주로 일을 하기 때문에 삼시 세끼에 야식까지 정말 사식"이라며 "신혼 때는 좋았지. 그런데 지금은 너무 피곤하다. 남편이 빨리 출장 갔으면 좋겠고"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우리 딸이 요리를 배우고 싶다고 했을 때 안 가르쳐줬다. 레시피도 안 준다. 그냥 처음부터 못 하는 게 낫다. 요리를 잘하는 순간 계속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박미선 씨는 "그래 엄마 생각이 그런보다. 저도 우리 딸 명절이나 이럴 때 도와주려고 하면 안 시킨다"고 동감했다.

이에 박해미 씨는 "그럼 누가 하길 원해? 그럼 아들, 남편, 사위가 하길 원하는 거냐"고 말했다. 박미선 씨는 "(필요하면) 시어머니가 해주시길..."이라고 했다.

박해미 씨는 "많은 시어머니들이 깜짝 놀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널들은 '아들 가진 엄마와 딸 가진 엄마 입장 차이가 이렇게 크다'며 공감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