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연애했는데” 남자친구 공개하다 눈물 흘린 유튜버

2017-12-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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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 자주 등장했던 인물이 사실 남자친구였다고 고백했다.

이하 유튜브, Yoo True

뷰티 유튜버 유트루가 남자친구를 공개했다.

유트루는 "10년 된 저의 연인을 소개할게요" 영상을 지난 12일 게재했다. 유트루는 33만 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뷰튜버다.

유트루는 "한 사람과 10년이 넘게 연애를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나다닐 때 저희 둘을 보셨는데 아는 척 안 했다는 글들 많이 받았다"며 모른 척해 준 구독자들에게 감사와 사과를 전했다.

유트루가 소개한 남자친구는 평소 유트루 영상에 자주 등장했던 교회 오빠였다. 배우 김병옥 씨와 닮아 '김병옥'으로 불렸다. 구독자들은 두 사람 사이를 자주 의심했었지만 유트루는 "남자친구가 아니"라고 답했었다.

유트루는 "교회에서 만나서 저희 주변 사람들한테도 말을 하지 못했다. 10년 동안"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부모님에게도 최근 교제 사실을 전했다며 "부모님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영상에서 말씀을 드릴 수 없었다"고 밝혔다.

유트루는 이야기를 하며 계속해서 눈물을 글썽거렸다. 그는 "사연이 많았다"며 작은 교회에서 만나 주변 사람들에게 연애를 숨겨야만 했던 사연을 전했다.

유트루는 "결혼 준비를 몰래 했다가 '저희 내일 결혼해요' 하면서 생방송으로 송출을 해서 알리면 어떨까 했었다"라며 결혼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내가 구독자라면 되게 서운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구독자들에게 결혼 전 남자친구를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