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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ESPN


미국 마라톤대회에서 훈훈한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2017 BMW 댈러스 마라톤' 경기에서는 결승선을 180여m 앞두고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지난 11일 미국 매체 'ESPN'이 공개한 경기 영상에는 결승선 근처에서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진 마라톤 1등 주자 모습이 포착됐다. 바로 그 뒤에서 달리던 2등 주자는 넘어진 1등 주자를 부축해 일으켰다.

이후에도 1등 주자는 몇 번이나 땅에 주저앉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2등 주자는 계속 그를 부축하며 함께 달렸다. 1등 주자는 2등 도움으로 결승선을 제일 먼저 통과했다. 

경기 후 2등 주자였던 아리아나 루터먼(17)은 미국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와 인터뷰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를 일으켜세우는 것 밖에 없었다"며 "(1등 주자가) 계속 넘어졌지만, 온 힘을 다해 부축했다. 결승선 가까이에 갔을 때 내 앞으로 그를 밀어줬다"고 설명했다.

1등을 차지한 챈들러 셀프(32)는 "루터먼이 '당신은 (1등을 할) 자격이 있어'라고 말했다"며 "그녀는 정말 지혜롭고 친절하고 또 용기를 북돋아주는 사람이다. 내가 계속 넘어지려 할 때 '할 수 있다. 함께 가자'라고 말해줬다"고 매체에 말했다.

영상을 접한 인터넷 이용자들은 "진짜 승자는 루터먼이다", "정말 멋진 경기였다"며 칭찬을 쏟아냈다.

키워드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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