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규제' 가상 계좌 발급 중단·폐쇄한다고 밝힌 은행

2017-12-1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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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 산업은행과 우리은행은 연말까지 기존 가상계좌를 폐쇄하기로 했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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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계좌를 발급해 오던 은행들이 잇달아 계좌 발급을 중단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면서 가상화폐 거래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IBK 기업은행, KDB 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은 13일 가상계좌 발급 중단, 폐쇄 방침을 밝혔다. 가상화폐를 거래하기 위해서는 가상 계좌가 있어야 하는데 가상화폐 거래소는 시중 은행으로부터 가상 계좌를 제공받아 왔다.

IBK 기업은행은 신규 가상계좌 발급을 중단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신한은행도 빗썸, 코빗, 이야랩스 등 가상화폐 거래소 3곳에 신규 계좌 발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미 가상계좌 발급을 중단한 KDB 산업은행과 우리은행은 연말까지 기존 가상계좌를 폐쇄하기로 했다. KB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은 가상화폐와 관련한 해외송금도 차단하기로 했다.

같은 날 정부는 고교생 이하 미성년자, 비거주자(외국인)의 계좌 개설과 거래를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거론됐던 가상화폐 거래 전면 금지 방안 등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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