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국사람이 가장 관심 있었던 검색어는 무엇일까? (Feat. 구글)
2017-12-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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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영화 '너의 이름은', 2위는 드라마 '도깨비'였다.
2017년 우리나라에서 뜨거웠던 키워드는 무엇일까.
구글이 2017년을 정리하며 화제가 된 검색어를 공개했다. 구글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 트래픽이 많이 증가했던 검색어 10개를 선정했다.
1위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 '너의 이름은'이 뽑혔다. 국내에 1월에 개봉해 누적 관객 약 367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영화가 인기를 끌자 많은 사람이 영화 배경이 됐던 실제 장소를 성지 순례하기도 했다.
2위는 tvN 드라마 '도깨비'다. 최고 시청률 20.5%(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드라마와 관련된 여러 유행어와 패션이 인기를 끄는 등 '도깨비'는 큰 파급력을 자랑했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들이 연달아 논란이 됐던 설리는 3번째에 위치했다. 딸 친구를 성폭행하다 살인하고 의붓아버지가 아내를 성폭행하는 걸 방관하며 자살하게 하며 전 국민 공분을 산 '어금니 아빠' 이영학(36) 씨가 4위를 기록했다.
이후로는 제19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문재인(65) 대통령, 무명에 가까웠던 조연들이 활약하며 역주행 흥행을 달성한 영화 '범죄도시',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숨진 김주혁 씨, 조악한 연출로 화제가 됐던 영화 '리얼'이 순위에 올랐다.
구글은 2017년 전 세계에서 많이 검색한 내용을 토대로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우리나라와 관련된 장면으로는 광화문 촛불 시위 모습이 담겼다. 딸이 난입하며 전 세계에서 화제가 됐던 로버트 캘리(Robert Kelly)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인터뷰 장면도 담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