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눈물 주룩...” 태어나서 처음 색깔 보고 울컥한 사람들 7선

2017-12-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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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부터 색맹, 색약을 겪은 사람들이 처음으로 색깔을 본 순간을 모았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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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는 온전한 색 그대로로 세상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색깔을 구분하지 못하는 색각 이상(색맹·색약) 환자다. 유전적인 이유로 대개 남성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 우리나라에는 남성 100명 중 6명이, 여성은 100명 중 1명이 색각 이상을 겪고 있다.

한 회사에서 색각 이상 환자를 위해 색보정 안경을 개발했다. 이 안경을 쓰면 색각 이상 환자들은 세상을 온전하게 볼 수 있다. 이 안경을 쓰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색깔을 보게 된 사람들 영상 7개를 정리했다.

1. 처음으로 '진짜' 노을을 본 남자

색맹이 있는 박총무는 해 질 무렵 노을을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끌려갔다. 그는 안경을 끼고 노을을 보라는 말에 "그냥 누런 하늘이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안경을 쓰고 노을을 마주하자 그는 말을 잇지 못하고 멍하니 노을을 바라봤다. 그는 "사람들이 왜 노을이 아름답고 하는지 알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유튜브, 프리모

2. 함께 부둥켜안은 색맹 형제

형제 두 명은 태어날 때부터 색맹이었다. 형제는 안경을 쓰기 전 알록달록한 풍선 색깔조차 구분하지 못했다. 형제는 번갈아가며 안경을 써 봤다. 안경을 쓰고 색을 보자마자 두 형제는 모두 눈물을 터뜨렸고 서로 부둥켜안았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가족들도 덩달아 눈물을 흘렸다.

유튜브, jpapenhausen

3. 66년 만에 색을 처음 본 아버지

영상을 올린 유튜버는 아버지 66번째 생일날 보정 안경을 선물했다. 아버지는 선뜻 믿지 못했다. 그는 안경을 쓰자마자 울컥하며 고개를 떨궜다.

유튜브, Carson Stafford

4. 아이처럼 좋아하는 보디빌더

몸집이 큰 66세 보디빌더 남성은 생일 선물로 보정 안경을 받았다. 포장을 뜯어 안경을 써보자마자 믿을 수 없다는 듯 안경을 썼다 벗기를 반복했다. 그는 주변을 둘러보며 감격에 북받쳐 아이처럼 어쩔 줄 몰라했다.

유튜브, JustineReed97

5. 삼형제 머리카락 색을 처음으로 알게 된 아버지

남성은 안경을 끼자마자 "와우"하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주변을 둘러보며 기뻐하다가 아내가 "애들 머리카락 색을 봐"라는 말을 들었다. 그는 삼형제 빨간 머리를 보고 울음을 터뜨렸다. 3형제는 달려와 아빠 품에 안겼다.

유튜브, RM Videos

6. 하늘을 계속 올려다 보는 소년

소년은 안경을 처음 써보고 주변을 둘러본다. 소년은 마치 처음 본 것처럼 계속 하늘을 바라봤다. 그는 결국 안경을 벗고 아버지에게 가서 안겨 눈물을 흘렸다.

유튜브, ViralHog

7. 색깔을 처음 본 예술가

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에어브러시 예술가 남성은 첫 번째 생일 선물로 아동용 컬러링 책을 받았다. 그는 허탈해하면서 웃었다. 사람들은 그에게 두 번째 선물로 보정 안경을 줬다. 그는 안경을 쓰자마자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떨궈 울음을 터뜨렸다. 그는 기쁜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흐느꼈다.

유튜브, Lisa Hayden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