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쿠시, 마약 혐의로 입건”... 쿠시 측 “확인 중”

2017-12-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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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가 지난 12일 오후 5시쯤 서초구 방배동 한 빌라에 있는 무인 택배함에 코카인 약 1g을 가지러 갔다가 잠복해 있던 경찰에 체포됐다”

쿠시 / 뉴스1
쿠시 / 뉴스1

래퍼 겸 작곡가 쿠시(김병훈·33)가 마약을 구매해 흡입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는 보도가 나왔다.

15일 한국일보는 "서울 방배경찰서가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류인 코카인을 구매해 흡입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쿠시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보도했다.

'던지기' 수법이란 마약 판매자가 약속한 장소에 마약을 두고 가면, 구매자가 이를 찾아가는 거래 방법이다.

매체는 경찰 말을 빌려 "쿠시가 지난 12일 오후 5시쯤 서초구 방배동 한 빌라에 있는 무인 택배함에 코카인 약 1g을 가지러 갔다가 잠복해 있던 경찰에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쿠시가 경찰 조사에서 "SNS를 통해 만난 판매책과 사전에 연락한 뒤 거래했으며, 두 차례 마약 거래를 했고 마약을 흡입한 사실도 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국민일보는 쿠시가 범행 동기에 대해 "우울증을 앓았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쿠시는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곧 검찰에 송치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쿠시 소속사 '더블랙레이블' 관계자는 뉴스엔 등 다수 매체에 "소식을 접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확인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쿠시는 지난 2003년 가수로 데뷔한 뒤 2007년부터 작곡가 겸 래퍼로 활동 중이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