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는 화장품' 한계였던 피부 흡수율... 마이크로 니들에 숨겨진 기술

2017-12-18 12:20

add remove print link

오랫동안 '피부 장벽'은 화장품이 풀지 못한 과제로 남았었다.

셔터스톡
셔터스톡

'바르는 화장품'의 공통적 한계는 바로 ‘흡수율’이다. 화장품에 아무리 좋은 성분이 들었다 해도 강력한 피부 장벽 구조를 뚫고 침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피부 장벽'은 화장품이 풀지 못한 과제로 남았었다.

최근 '마이크로 니들(Micro Needle)'이 그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도전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미세한 바늘이 피부 속으로 직접 침투하는 기술이다.

마이크로 니들 확대 사진
마이크로 니들 확대 사진

'니들패치'는 마이크로 니들이 촘촘하게 박혀있는 패치다. 니들패치를 붙이면 미세한 바늘들이 피부 속으로 들어가면서 보다 빠르고 많은 양의 유효성분을 피부에 직접 전한다.

니들패치의 피부 침투력 덕분에 화장품 속 좋은 유효성분이 제대로 작용할 수 있게 됐다.

초기 '마이크로 니들'은 침이 굵어 피부가 붉어지는 등 부작용이 있었다. 그러나 거듭된 개발 끝에 미세하면서도 강력한 마이크로 니들이 탄생했다.

'폴라이브'는 가장 앞선 마이크로 니들 기술을 확보한 업체 중 하나다. 지난달 14일 폴라이브는 쇼핑몰 택샵과 손잡고 '마이크로 니들 패치'를 선보였다. '닥터리들스 트러블 완화 마이크로 니들패치'다.

'폴라이브'는 좋은 주성분이 최대한 발휘되고 용해 속도도 조절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 니들을 설계했다. 주성분은 고민 부위를 진정시켜주는 마데카소사이드, 천연 보습인자 히알루론산, 각질을 정돈해주는 살리실산 등이다.

패치 부착 후 니들을 꾹꾹 여러 번 눌러줄수록 효과적이며, 6시간 이상 부착해두면 효과가 탁월하다고 한다.

'폴라이브' 권영덕 대표는 "마이크로 니들 기술을 통해 화장품은 새로운 컨셉의 새로운 여행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